[아침 신문 보기] 줄줄이 미뤄지는 지하철 연장…'역세권 희망고문' 언제까지 外

  • 6년 전

◀ 앵커 ▶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서울경제입니다.

◀ 앵커 ▶

지하철 개통과 연장은 집값 상승의 최대 호재로 꼽히죠.

하지만 예정됐던 착공·완공 시기가 연장의 연장을 거듭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역세권 희망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초 오는 2019년 개통 예정이었던 '서울 지하철 4호선 북부 연장선'은 시공사 선정 문제로 2년 연기됐고, '5호선 연장'은 현재 반쪽자리인데요.

동쪽 하남선은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서쪽 김포선은 아직 사업 진행 여부조차 확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서울 7·8호선 연장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7호선은 시공사의 법정관리로, 8호선 연장 구간은 문화재 조사 등의 문제로 개통이 미뤄져서 주민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지난 3월부터 자연공원 내 음주가 금지됐지만 아직도 음주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과 이를 막으려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간의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단속이 시작되면 술을 마시려는 등산객들은 외진 곳을 찾아 자리를 뜨거나 단속직원이 사라지길 기다린다고 합니다.

그들을 막기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등산객의 눈길이 닿는 곳마다 '음주행위 집중 단속 중'이라고 적힌 노란색 폴리스 라인을 치고, 산 곳곳에 직원을 배치한다는데요.

6개월간의 계도 기간과 단속반원들의 노력 덕에 술에 취한 등산객이 줄어들긴 했지만,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엔 도봉산에서만 하루 평균 20팀 넘게 적발되는 등 아직도 술을 먹고 산을 타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 앵커 ▶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대한민국 신생아의 2%가 태어나던, 영화배우 김지미, 이영애 씨 등 당대 최고의 연예인들이 찾았던 국내 첫 여성전문병원인 '제일병원'이 개원 55년 만에 매물로 나오면서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태어난 아기를 찍기 위해 기자들이 모여들던 '출산의 메카'가 왜 위기에 처한 걸까요.

먼저, 삼성가에서 분리된 뒤 병원 건물 리모델링과 동시에 여성암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을 설립하면서 10년 새 부채가 4배로 느는 등 경영 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출산으로 분만 건수가 줄어든 점도 원인으로 거론되는데요.

또, 의료진 임금 삭감 등의 문제로 대표의사와 간호사들이 상당수 이직하면서 관련 환자들이 많이 빠졌다고 합니다.

◀ 앵커 ▶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최근 서울 강남 일대엔 대기업 면접 학원이 하나 둘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임원과 인사팀 출신이 함께하는 취업 면접'이라고 광고하면서 컨설팅 비용으로 많게는 시간당 60만 원을 받는 곳도 등장했다는데요.

시간당 60만 원짜리 족집게 과외,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효과에 대해 전·현직 임원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고 합니다.

직무면접은 해당 업무와 관련된 전공 지식을 묻기 때문에 학원에서 족집게로 하루 준비한다고 해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건데요.

또, 채용 절차가 매년 같은 식으로 진행되리라는 보장도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 앵커 ▶

그런가 하면 다음 달 15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오픈카톡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유명 인터넷 강의를 들어야만 구할 수 있는 문제집을 싸게 판다고 광고한 뒤 돈만 받고 '먹튀' 하는 사람이 많다는데요.

수능을 앞둔 급한 마음에 용돈이 부족한 학생들이 거래 유혹에 쉽게 빠지는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경우, 아이디나 실명이 아닌 일회용 닉네임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나가버리면 찾을 정보가 사실상 없다고 합니다.

또, 채팅방을 만든 사람이 방을 없애거나 상대방을 퇴장시킬 수도 있는데, 실제로 문제집을 팔겠다고 방을 만든 뒤 돈만 받고 방을 없애거나 상대를 강제퇴장시키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