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내 딸, 금사월] 박세영, '팬들의 응원덕에 든든해요'

  • 8년 전
MBC 주말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이 주말극 통틀어 시청률 1위로 자리잡았는데요. 이 드라마의 인기 비결에는 악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박세영 씨가 있습니다. 박세영 씨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 캐릭터에 도전했는데, 그에 따른 에피소드가 있다고 합니다. [내 딸, 금사월] 촬영 현장에서 박세영 씨를 만나봤습니다. 이보람 기잡니다.


착하디 착한 세영 씨가-


[현장음: 박세영]

얘는 착한 역할을 많이 했으니까 착한 이미지야"


질투 많은 '악녀(惡女)'로 변했습니다.


[현장음: 박세영]

난 갖고 싶은 건 꼭 갖고 마는 여자야


바로 MBC 주말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꾀한 것인데요.


[현장음: 박세영]

새로운 모습이 '어색하고 이상한데?' 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녹아들길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당연지사! '악역'이 이렇게나 잘 어울릴지 미처 몰랐던 박세영을, [내 딸, 금사월] 촬영 현장에서 만났습니다.


[현장음: 박세영]

아 진짜 기 빨리는 집이네 도대체 강찬빈은 어디서 뭐 하길래 코빼기도 안 보여? 뭐야.. 내.. 내 차 어딨어? 뭐야?


화창한 날씨와는 달리 일이 잘 풀리지 않는듯한 '오혜상' 역의 박세영!


[현장음: 박세영]

내 차! 스톱 스톱!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이거?! 내 차 내차! 스톱!

[현장음: 이연두]

어떻게 된 거긴! 남의 집 담벼락에 불법 주차했길래 우리가 신고한 거지!

[현장음: 강래연]

넌 어떻게 된 게 준법정신도 없냐~ 메롱~

[현장음: 박세영]

야!


표정과 대사, 동선 등을 체크하며 리허설도 실전처럼 임하는데요.


[현장음: 박세영]

강찬빈 씨네 가서 호되게 당하고 나오는 신을 찍었거든요 그거는 세트 때 찍었고 이번엔 현관에 나와서 질린 거를 표현하는 신을 찍었어요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악역인 만큼 박세영은 '캐릭터 표현'에 온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현장음: 박세영]

내적으로 항상 열등감이라든지 감정들이 중요하잖아요 악역이라고 해서 나쁘 게만 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내면에 혜상이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그거를 어떻게 잘 표현하려고 연구를 했던 거 같아요


그 결과 '오혜상' 역에 혼연일체되어 열연을 펼치고 있는데요.


[현장음: 박세영]

걔랑 친해지지 말래요 걔 별로 안 좋은 애 같다고..


덕분에 실제 성격에 관한 오해를 부르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기도 합니다.


[현장음: 박세영]

제 친구 엄마, 엄마 친구 이런 분들이 '내 딸 친구가 세영이다 오혜상이다' 그러면.. 걔랑 친해지지 말라고 이런 얘기를 그렇게 하신대요


이렇게 애교 많고~ 늘 웃는 모습의 그녀지만,


[현장음: 박세영]

오늘 진짜 날씨 따뜻하다~


촬영만 들어가면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데요.


[현장음: 박세영]

뭐야 당신이 여기 또 웬일이에요? 당신이 이렇게 하면 내가 뭐 관심 한 푼이라도 줄지 알았어?

[현장음: 도상우]

인사드리러 간다더니 화나는 일 있었어요? 화풀이라면 얼마든지 받아줄 수 있는데 두 번은 가지 마요 질투 날 거 같으니까!


그러나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에서는 무서운 듯, 다시 '귀여운 여인'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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