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전원 재택근무"…은행은 단축 영업 나서

  • 4년 전
"본사 전원 재택근무"…은행은 단축 영업 나서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늘리고 있죠.

상황이 심각해지자 본사 직원 전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간 곳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은행 점포들도 오늘(1일)부터 일주일간 1시간 단축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SK건설 사옥입니다.

직원들로 붐빌 점심시간이지만 로비가 한산합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본사 전 직원이 일주일간 재택근무에 들어갔는데,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연장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확산 방지 차원으로 순환 재택근무를 해왔고, 재택근무를 위한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전 직원이 재택근무로 전환해도 업무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대표 IT기업 네이버와 카카오는 일찌감치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엔씨소프트, 넥슨 등 게임업체들도 확대나 연장에 나섰습니다.

제조업체들도 생산부문 외에는 최대한 재택근무를 늘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가전, 모바일부문 디자인, 마케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시범 실시에 들어갔고 LG전자도 사무직 10명 중 5명 이상이 재택근무를 실시합니다.

은행들은 2.5단계 거리두기 기간, 수도권 점포 운영을 1시간 단축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던 영업시간을 오전 9시30 분에서 오후 3시30분으로 줄인 겁니다.

"금융노동자들 그리고 금융소비자들의 감염자가 좀더 늘지 않도록 조기에 방지하자라는 공감대에 의해서…위험한 상황까지 예견이 되는 경우에는 다시 사용자하고 금융당국하고 추가로 협의를…"

은행들은 확진자 발생에 따른 본점 폐쇄 등에 대비해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택과 분산근무 비중을 50% 이상으로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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