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첫 북한 인권 세미나...국제사회 관심 촉구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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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처음으로 북한 내 인권 침해 실상을 알리고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유엔 북한 인권 조사위원회의 보고서 발간 10년을 기념해 마련됐는데,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가 함께 주목한 가운데 북한 인권 침해 실상과 개선점이 동시에 논의됐습니다.

현장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단상에 오른 두 탈북민 여성이 참혹한 북한 내 인권 실상을 가감 없이 전달합니다.

[채윤서 / 2019년 탈북 : 몸수색을 당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항변도 할 수 없었습니다. 어떤 사상을 주입받았는지 어떤 경로를 통해서 연락했는지 등을 캐내려고 이모는 4개월 동안 고문을 당했고….]

아르헨티나에서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단독 세미나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남미 전체적으로 봐도 북한 인권을 주제로 이런 대규모 행사는 처음입니다.

정부와 학계, 언론 대표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3대 세습에 대한 질문도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독재가 해결될 수 있을까요?"

[이한별 / 탈북민·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 : 우리도 (자유를) 누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북한 주민들도 강하기 때문에 김주애 정권(4대 세습) 때는 아마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마리아 콘스탄사 디아스 / 대학생 참가자 : 북한은 폐쇄적인 정권이라서 뉴스에서 자주 보지는 못했습니다. 세미나에 와서 그간 알지 못했던 것들과 깊게 알지 못했던 것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조용화 / 참석 동포 : 한국에서 제일 먼 곳인 아르헨티나에서 비교적 근래 탈북하신 분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정말 참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는 유엔 북한 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가 발간된 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습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 대사관은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가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중시하는 만큼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는 점을 밝히며,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와 협력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용수 /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 : 북한 인권에 대한 아르헨티나는 물론 중남미 지역의 인식과 관심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북한 인권 문제를 한미일 3국 공조 하에 같이 국... (중략)

YTN 정덕주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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