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팔레스타인 지위 승격...이스라엘 강력 반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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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에 투표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엔 회원국 권리를 부여하는 결의안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유엔 총회를 통과했습니다.

표결에 반발해 단상에 선 이스라엘 대사는 유엔 헌장을 파쇄기로 갈아버리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이 부결된 뒤 3주 만에 열린 유엔 총회.

안보리가 팔레스타인 가입을 긍정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권고하는 결의안이 압도적 다수인 143개국의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데니스 프란시스 / UN 총회 의장 : 새 UN 회원국 가입에 관한 결의안은 채택됐음을 선언합니다.]

현재 옵서버인 팔레스타인의 정식 가입은 안보리 승인이 필요합니다.

대신 총회는 팔레스타인에 투표권만 빼고 대부분의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은 올해 가을 유엔총회부터 발언권, 의제 제안권, 총회 산하 국제회의 참석권 등을 갖게 됩니다.

[리야드 만수르 / 주유엔 팔레스타인 대사 : 이스라엘 정부의 계획과 결정에 따라 기근이 닥쳐왔고, 가장 연약한 이들인 어린이와 여성들이 살해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대사는 테러 집단에 특권을 주는 건 유엔 헌장에 어긋난다며 실제로 헌장을 파쇄해 버렸습니다.

[길라드 에라드 /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 여러분이 이 파괴적인 표결로 유엔 헌장에 정확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지 보여주겠습니다.]

이스라엘을 포함해 미국 등 9개국이 반대했고, 영국과 독일 등 25개국은 기권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팔레스타인의 유엔 내 지위 강화가 이스라엘과 공존하는 2국가 해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외교적으로 광범위한 지지를 얻었지만, 가자 지구에서는 여전히 무고한 희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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