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재승격으로 재조명 받는 밀양 영남루 / YTN

  • 그저께
경남 밀양에 있는 영남루는 보물과 국보로 번갈아가며 지정되었는데요,

지난해 다시 국보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국보로 다시 승격된 조선 3대 누각 영남루를 만나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잔잔하게 흐르는 밀양강을 바라보며 서 있는 영남루.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시대 3대 누각으로 불립니다.

조선 16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웅장함과 건축미를 인정받는 곳입니다.

11살과 7살 형제가 썼다는 영남제일루와 영남루, 두 현판과 당대 최고 문장가들이 남긴 글씨도 볼거리입니다.

[최응천 / 문화재청장 : 모든 조선 시대 시인과 묵객들이 이곳에 와서 시를 남길 정도로 너무나 유명한 명소이자 아주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영남루는 지난해 말 국보로 승격되었는데, 사연이 있습니다.

최초 영남루는 고려 말에 세워졌습니다.

조선 시대를 거치며 3번 불에 탔고, 13번이나 지붕을 새로 올렸습니다.

지난 1933년 처음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1955년 국보로 승격되었습니다.

그런데 1962년 문화재 재평가로 보물이 되었고 지난해 다시 국보가 된 겁니다.

오랜 세월 간직한 사연만큼, 보물과 국보로 지정되기를 반복했습니다.

[안병구 / 밀양시장 : 영남루 단청 기록화 사업과 영남루 종합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밀양시는 문화재청, 경상남도와 함께 영남루가 국보로서 손색없도록….]

시민들은 국보로 다시 승격된 영남루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강동한 / 밀양 시민 : 국보가 한번 되었다가 떨어지고 다시 재승격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아서 이번 국보 승격이 아주 훌륭하고 멋진 기회가 된 것 같고 시민으로서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빼어난 건축미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영남루, 국보 승격으로 그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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