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농산물 버거 이어 콩 마스크팩...지역 농가와 '윈윈' / YTN

  • 그저께
국내산 농산물을 앞세운 햄버거에 이어 국산 콩을 활용한 마스크팩까지, 지역 특색이 담긴 상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지역 농가와 손을 잡고 상생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꿀과 팥가루를 섞어 마스크팩을 만듭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제품인데 국내 농산물이 주요 재료입니다.

지난해 이 브랜드 마스크팩에 사용된 국산 팥가루와 두부는 모두 4.3톤, 5천만 원어치입니다.

[우미령 / 러쉬코리아 대표이사 : 워낙 신선한 재료라 유통기한이 짧아요. 그래서 그 유통기한을 조절하는 제품 수급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로 항상 떠오르고 있는데….]

농림축산식품부도 콩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공급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안에 경기 연천에서 재배한 팥과 충북 음성산 두부를 활용한 제품도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농가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가 생기니까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고요, 기업 입장에서 보면 원료 공급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지역의 특색이 담긴 제품을 만들고 소비하는 '로코노미'가 하나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경남 창녕 마늘이 들어간 햄버거를 출시해 3년 동안 130톤이 넘는 마늘을 사들였습니다.

지난해에는 대파 버거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100톤에 달하는 진도산 대파를 구매해 농가 소득을 끌어올렸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주고, 기업은 지역과의 상생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부교수 : 지역 특산물이 상품화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어서 좋고요, 기업은 지역 특산물을 새로운 상품으로 발전시키니까 마케팅 측면에서 유리하고, (소비자는) 소비의 다양성 측면에서 효용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어서….]

글로벌 기업과 지역 농가의 상생 전략이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김정원
디자인: 이원희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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