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기업 실적 발표 속 상승…다우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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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기업 실적 발표 속 상승…다우 0.3%↑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3%, 나스닥지수는 0.28% 각각 뛰었습니다.

시장은 은행들의 실적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난주에는 JP모건과 씨티은행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간밤에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위기설이 돌았던 찰스슈와브라는 은행의 실적이 나왔는데요.

이 은행은 고객 예금이 소폭 줄었지만,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주가가 4%가량 올랐습니다.

뉴욕의 지역은행인 엠엔티 뱅크의 주가도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7%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9% 넘게 빠졌는데요.

최근 은행권 위기로 수수료 수입이 줄고 수탁 자산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하루 뒤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등의 분기 실적이 나오는데요.

이 외에도 이번 주에 모건스탠리와 테슬라,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간밤 시장이 소폭이나마 강세를 보인 것은 은행권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내용이 나쁘지 않게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 S&P 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60여개가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들 중 9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실적 시즌이 이렇게 좋게 출발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평가됐습니다.

[앵커]

네, 간밤에 나온 경제 지표는 통화 긴축 우려를 키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간밤 증시 강세 흐름이 크게 확대되지 못한 것은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가 재차 커졌기 때문인데요.

경제 지표기 좋게 발표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10.8로 나타났는데요.

이것은 직전월 -24.6에서 플러스로 전환된 결과입니다.

지수가 이렇게 플러스를 보인다는 것은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가 집계하는 이번 달 주택시장 심리지수도 지난달보다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경제 지표 속에 5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더 높아졌는데요.

시장에서는 약 90%에 가까운 확률로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개별 종목들을 살펴보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희비가 엇갈렸다고요.

[기자]

네, 알파벳 주가는 간밤 2% 넘게 하락했는데요.

삼성이 스마트폰 검색 엔진을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소식에 주가가 1% 가까이 올랐는데요.

또, 애플은 연 4.15%의 저축 계좌 상품이 출시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보합권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 속에 소폭 올랐는데요.

지수는 2,576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의 경기 재개에 따른 기대를 품고 있는데요.

다만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우려가 여전해 증시 강세 압력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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