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발 확진 급증…방역 허문 '얌체 영업'

  • 3년 전
유흥업소발 확진 급증…방역 허문 '얌체 영업'

[앵커]

유흥업소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서울 광진구의 한 헌팅포차가 대표적인 사롑니다.

온 국민이 인내하며 갖춰온 방역망이 한순간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의 한 헌팅포차.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관련 확진자가 수십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헌팅포차 외부 벽면에는 방역수칙을 알리는 안내문들이 잔뜩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주는 정작 불법 영업을 해왔던 겁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은 해놓고, 춤을 추고 술을 마실 수 있는 클럽 형태로 운영을 해왔습니다.

"문 여세요. 문 안 열면 소방관이 지금 땁니다. 강제 개방하겠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업소는 문을 잠그고 심야 영업을 했습니다.

업주와 손님들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방역당국과 경찰의 노력으로 일부 업소는 이처럼 적발됐지만, 드러나지 않은 업소들의 불법 영업 낌새는 여전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른 상인이) 거기 뭔일 있어 이러는 거야…애들이 엄청 술 취해서 쏟아져 나오더라는 거야…(몇시에요?) 아침 6~7시에."

경찰은 오는 14일까지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영업 여부를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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