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20] 후보 단일화…與 '지지부진' 野 '일부 타결'

  • 4년 전
◀ 앵커 ▶

21대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례정당 문제로 사이가 틀어진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의 단일화는 지지부진한 반면, 미래통합당과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는 일부 타결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04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 1년 전 창원성산 재보궐 선거.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승리한 이유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였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비례정당 문제로 대립하면서 두 당이 단일화에 선을 그었지만 일부 지역에선 여지를 남겼습니다.

실제로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민주당 이흥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합당 민경욱 후보에 맞서 민주당 정일영 후보,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3자 대결을 펼치고 있는 인천 연수을도 후보지로 꼽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습니다.

야권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와 탈당한 무소속 후보 간의 단일화가 속속 타결되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 구로을의 통합당 김용태 후보와 무소속 강요식 후보, 인천 서구을의 통합당 박종진 후보와 무소속 이행숙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이밖에 서울 영등포 을과 경기 하남에서도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는 6일 전까지 단일화에 성공하면 박빙 승부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통합당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례후보만 공천한 국민의당 안철수대표는 전국 400km 국토를 종주하며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돌입합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비례순번 2번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지역구 10석, 비례 10석을 확보하겠다는 총선 목표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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