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170조 경제적 이익 발언, 심각한 희망고문" / YTN

  • 6년 전
■ 방송 : YTN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이종훈 정치평론가

◆앵커> 어제 대통령 광복절 축사에 대해서 그런데 민주당과 한국당의 반응은 확연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얘기 들어보시죠.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의 원대한 비전, 전적으로 공감하고 환영합니다. 이제 국회도 발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국회 차원의 입법과 예산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한반도 평화와 경제 공동체 비전을 실현할 기반 마련해야 합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비핵화 협상이 이렇게 느린 마당에 남북경제공동체가 170조의 경제적 이익을 얘기하는 게 맞을까? 북한의 싼 노동력을 찾아서 우리 기업들이 북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그렇게되면 기업에게는 좋은 일이겠지만 우리 노동자들은 어떻게 되고 소상공인들은 어떻게 될까? 자칫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 고문을 할 수 있다, 그것도 심각한 수준의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

여당은 당연히 법적인 또 제도적인 어떤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고요. 김병준 비대위원장 얘기를 들어보면 남북한 경제공동체 170조의 경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 이 발언이 굉장한 심각한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두 개로 쪼개서 보면 첫 번째는 지금 그 이야기를 하는 게 온당하냐, 비핵화가 이렇게 더딘데, 경제 협력으로 돌아오는...

◆앵커> 첫 번째는 문제해결의 선후 관계.

◇인터뷰> 그렇죠. 시간이 너무 빠르다. 그런데 그 시간은 어제가 광복절이기 때문에 나온 겁니다. 8.15에 맞는, 남북 협력에 맞는 이야기, 비전을 제시한 것이니까 이 비전이 10년 후에 이뤄질지 20년 후에 이뤄질지 2, 3년 후에 이뤄질지 우리는 단정할 수 없죠. 거시적인 비전을 던진 것이다.

그러면 김병준 위원장은 그 부분은 굳이 꼬투리를 잡은 것이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그다음 얘기는 구체적인 얘기입니다. 그러면 북한 시장이 열려서 북한의 싼 노동력을 우리 기업이 이용할 수 있게 돼서 국내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북한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 그러면 기업은 당연히 좋죠.

◆앵커> 우리 노동자들이 더 힘들지 않느냐.

◇인터뷰> 우리 노동자들은 희망고문이다. 통일이 되면 남북 경협이 되면 굉장히 우리가 부유해지고 풍요로워질 것 같은 이야기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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